미취학 영유아의 시간제 사교육 이용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2009년 전국보육실태조사 가구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미취학 영유아의 시간제 사교육 이용실태를 초 중 고등학생의 사교육 이용과 비교해봄으로써, 미취학 영유아의 시간제 사교육 보편화 정도를 살펴보고, 미취학 영유아의 시간제 사교육 이용과 사교육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유치원 보육시설 이용과 갖는 관계성을 중심으로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연령집단(영아집단/유아집단)을 구분하여 별도의 분석을 실시 함으로써, 미취학 영유아의 연령에 따른 사교육 이용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미취학 영유아 중 유아의 시간제 사교육 참여가 상당히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아동 1인당 시간제 사교육비 지출은 취학아동에 비해 적었다. 시간제 사교육 이용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반일제기관 이용여부, 모의 취업여 부, 거주지역, 월 가구소득, 모의 학력, 자녀수, 자녀출생순위, 아동의 만 연령 등이었으며, 가구특성 면에서 보면 모가 학력수준이 높고, 취업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가구소득이 높고 도시지역에 사는 가구에서 시간제 사교육 이용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의 출생순위가 뒤로 갈수록, 자녀수가 많을수록 시간제 사교육 이용확률은 낮았으며, 아동의 만 연령이 높을수록 시간제 사교육 이용확률이 높았다. 반일제기관 이용여부의 영향력은 영아집단과 유아집단에서 다르게 나타났는데 영아집단의 경우 반일제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의 시간제 사교육 이용확률이 높은 반면, 유아의 경우에는 반일제 기관 이용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이미 유아의 반일제기관 이용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편, 미취학 영유아의 사교육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프로그램 관련 요인 외에 반일제기관 이용 여부, 월소득, 자녀수와 자녀의 연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plores the use of preschooler's part-time private education compared to other groups such as elementary school,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students and also examines the factors influencing the use of and the expenditure on part-time private education of preschool children, employing the data of <2009 national household survey on child rearing>.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 that the use of toddler's part-time private education is quite universalized, although the expenditure per child is less than school aged children. The factors influencing the use of preschooler’s part-time private education are the use of childcare and education center, mother's employment, residence area, monthly household income, mother's education, number of children within household, birth order, and child's age. Also, the use of childcare and education center, monthly household income, number of children within household, and child's age have significant influences on the expenditure besides the program factors such as number of programs in use and program h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