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 격차에 따른 영유아의 문화시설 이용 실태 및 지원방안

Abstract

◦ 영유아들은 출생 후, 가구소득에 상관없이 문화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음. 문화시설별로 이용의 차이는 있음. 집근처 놀이터는 95.3%가 이용한 반면, 도서관·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이상, 공공재 문화시설이라 명명)의 이용은 약 20% 안팎으로 저조함. ◦ 영유아들의 공공재 문화시설의 이용이 낮은 것에 비해, 놀이공원 70.5%, 수족관·동식물원 62.2%, 사설 키즈카페 48.8%, 극장 47.7%(이상, 소비재적 문화시설이라 명명) 등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음. ◦ 최근 1년 동안 문화시설을 이용한 경향도 유사함. 공공재 문화시설보다 소비재 문화시설의 이용이 많으며, 일반가구보다 저소득가구가 대체적으로 모든 문화시설의 이용이 높음. 특히,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미술관 같이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은 일반가구의 이용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놀이터는 가구소득에 상관없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일찍 이용하는 보편적인 문화시설임(만 1세 기준 영유아의 약 74%가 이용함). 문화시설마다 이용목적의 차이가 있지만, 이용이 많은 소비재 문화시설의 경우 ‘자녀의 놀이활동’, ‘가족과의 시간향유’의 이유가 공공재 문화시설보다 높음. ◦ 영유아기 공공재 문화시설 이용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1) 가구소득별 문화시설 이용 격차 해소, 2) 문화바우처 가구원별 비용지원, 3)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확대, 4) 기존 공공재 문화시설 활용과 영유아 문화시설 설립, 5)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6)‘놀이터’ 미설치 지역의 제로화, 7) 걸어서 가능한 거리에 ‘어린이도서관’ 설립추진을 지원방안으로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