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 코로나19 전후의 여가시간 사용 및 생활습관의 변화

Abstract

·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는 아동들의 일과에 큰 변화를 가져옴. 등교 외 바깥활동 역시 제한되어, 운동, 사교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또래 간에 상호관계를 맺을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됨에 따라, 학습권, 발달권, 건강권 등 여러 가지 기본권리가 침해되었음.<br>· 본고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매해 실시하고 있는 「한국아동 성장발달 종단연구」자료 분석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아동이 여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초등 6학년)의 여가시간 변화와 이에 따른 생활습관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봄. <br>· 초등 3-6학년 사이의 여가시간을 게임시간, 취미생활, 레저활동, 사교활동, 가사일 돕기 등으로 나누어 추이를 살펴봄. 전반적으로 레저, 종교 활동이 줄고, 게임시간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고,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그 증감 폭이 확연하게 커지는 경향을 보임.<br>· 게임시간의 증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사용도 증가하고 있음. 이는 코로나19 시기의 환경과 맞물리며 미디어 몰입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br>· 여가시간의 활용에서 레저시간의 감소를 확인한 것처럼, 코로나19의 시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대부분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기타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운동부족현상이 일어남.<br>·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생활의 기본습관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함.<br>· 아동의 건강관리와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가정과 지역사회의 노력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