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은 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긴 시기 동안 그 필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진척을 보이지 못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국정과제에 유보통합이 포함되고 교육부로의 행・재정적 관리체계가 이관될 것이 발표됨으로써 정책 이행의 출발이 힘을 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그간 진행되었던 유보통합 논의의 과정을 간략히 짚어보고,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이 제시하고 있는 자료들을 통해 유보통합의 추진 계획, 경과 상황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유보통합이 정부뿐 아니라 입법부, 유・보 현장 관계자, 영유아 부모 등 모두가 함께 관심을 두고 협력해야 할 과제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