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부모의 권위있는 양육행동이 청소년기 사이버폭력 감수성에 미치는 영향: 자아존중감과 공감의 이중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 부모의 권위있는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공감을 통해 청소년기 사이버폭력 감수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조사의 11차년도와 14차년도 자료 중, 모든 문항에 응답한 1,167명(남학생 600명, 여학생 567)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기 부모의 권위있는 양육행동은 청소년기 사이버폭력 감수성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기 부모의 권위있는 양육행동은 공감을 통해 사이버폭력 감수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자아존중감과 공감을 통한 순차적 매개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아동기 동안의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이 청소년기 개인의 태도나 가치형성에 종단적으로 영향을 미침을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자아존중감과 공감의 매개적 역할을 발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이버폭력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imded to understand the effect of authoritative parenting during childhood on adolescents’ susceptibility to cyber violence through self-esteem and empathy. Data from the 11th and 14th Panel Studies on Korean Children were used, and data from 1,167 households were analyzed. The childrem included 600 boys and 567 girls.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authoritative parenting in childhood had a direct significant effect on adolescent susceptibility to cyber violence. Second, authoritative parenting during childhood indirectly affected susceptibility to cyber violence through empathy, an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and empathy were significant. This study revealed that parents' positive parenting during childhood has a longitudinal effect on the attitude and value formation of adolescents, and found a mediating role of self-esteem and empathy in this process. When cyberviolence rises, it can be used as a basis for the youth and fami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