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아동패널의 2차(2009년)년도에서 ∼ 4차(2011년)년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부부갈등을 매개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다변량 잠재성장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변인별 최적성장모형을 분석해 본 결과 부부갈등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선형변화 모형을 보였으나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선형변화모형으로 설명되지 않고 단일잠재모형으로 설명되었다.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여 변인별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부부갈등은 초기치가 높을수록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초기치도 높았으며, 부부갈등이 점점 크게 늘어날수록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도 더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서 부부갈등의 매개효과를 검증해 본 결과 초기치는 매개효과가 없이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 간의 직접효과만 있었지만 변화율에는 부부갈등의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어머니의 초기 양육스트레스 값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부갈등과 같은 다양한 공변인들을 통해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Using longitudinal data analysis, the study investigated how father involvement in child rearing, marital conflict, and mother’s parenting stress change over time and how the initial value and the rate of change are correlated. Date from the Panel Study of Korean Children (PSKC), in which 1,617 subjects participated from the 2nd (2009) to the 4th(2011) years were analyzed using applied multivariate latent growth model. Finding from the analysis of optimal growth model for each variable are as follows: (1) Marital conflict and mother’s parenting stress demonstrated the linear change model, where the variables continued to increase over time, whereas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was explained with the single potential model, which did not show such liner change; (2) longitudinal analysis of the mediating effects among the three variables demonstrated that, even though father involvement in child rearing did not have a direct impact on the rate of change in mother’s parenting stress, it still indirectly affected the rate of change by means of marital conflict; and that initial time had a direct impact on mother’s parenting stress, not via marital confl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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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I. 서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