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위스타트 언어중재 프로그램이 저소득가정 만 5세아의 초기문해능력에 유의한 향상을 가져오는지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의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안산시와 수원시에서 위스타트 언어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 5세 유아 44명이었다(남아 18명, 여아 26명). 이들은 가정방문을 통해 실시되는 위스타트 언어중재 2차년도 프로그램에 24~26주간 참여하였다. 초기문해능력은 김동일(2011)이 개발한 초기문해 검사(BASA: EL)로 프로그램 실시 전과 실시 후에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1.0으로 분석하였는데,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읽기능력 T점수의 차이는 대응표본 t 검정, 백분위점수 단계의 차이는 McNemar 검정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초기문해 검사의 전체 점수는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여, 언어중재 프로그램이 만 5세 유아의 초기문해능력에 향상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백분위점수 단계가 언어중재 프로그램 실시 전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McNemar 검정 결과, 음운처리과정의 3개 영역 중 음운인식 능력과 음운적 작업기억 능력의 2개 영역에서 읽기지도가 필요한 유아 중 정상적인 수행수준으로 진전된 유아의 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위스타트에서 개발한 언어중재 프로그램은 활동의 횟수, 내용, 실시 장소, 방법 등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여 실시할 수 있음을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We Start” language intervention program on the positive changes in the reading abilities of young children from low-income families. The subjects were 44 five-year-old children living in Ansan and Suwon cities of Gyeonggi Province, who participated in “We Stare” and “Dream Start” programs. The “We Start” language intervention programs were implemented for 24-26 weeks. Participating children’s reading abilities were assessed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programs using the Basic Academic Skills Assessment: Early Literacy (BASA: EL). The scores on the BASA: EL showed positive changes in reading abilities. The number of young children in need of reading instruction decreased significantly. In conclusion, the “We Start” language intervention program for young children from low-income families is an effective early intervention program to enhance children’s reading abilities, and can be applied to other intervention projects in various 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