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다문화 가정 유아 지원 정책: OECD 국가를 중심으로

Abstract

유아기에 질 높은 유아교육 기회를 가지게 되면 향후 그들의 삶을 사는데 있어 높은 교육적 및 사회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 유아의 경우 유아교육 단계에서 보육 및 교육 기회가 취약하고, 이로 인해 본국 학생들에 비해 낮은 유아기 발달을 경험하게 된다. 많은 OECD 다문화 국가들은 교육법에 명시된 '모든 아동을 위한 양질의 교육 제공에 대한 국가적 의무'에 따라 학교 교육을 통한 형평성 제고의 일환으로서 다문화 가정의 유아를 위한 추가적인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고에서는 유아 교육 및 보육 단계에서 모든 유아에게 유아 교육 및 보육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법적·제도적 실태와 다문화 가정 유아를 포함한 취약계층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적인 유아 교육 및 보육 지원 사례를 스웨덴, 아일랜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 베를린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더불어 각국의 사례를 통해 다문화가정 유아를 위한 언어교육지원과 이민자 부모 대상 지원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를 기초로 다문화가정 유아에 대한 지원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정책 대상자를 명혹히 결정해야 하고, 지원대상별 지원프로그램을 명확히 해야 하며, 관련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