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에서는 생애초기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한 영아의 발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만 2세반 영아를 대상으로 한 1차년도 조사와 만 3세반 시점의 2차년도 추적조사를 통해 전반적 발달과 기관 적응, 인지발달 및 적응행동의 변화를 비교·분석함. · 인지발달(K-WPPSI-IV)에서는 전체 IQ 평균은 두 시점 간 차이가 없었으나, 언어이해지표와 일부 하위 과제(상식, 위치찾기, 모양맞추기)는 2차년도에 유의하게 낮아짐. 반면 적응행동(K-Vineland-2)은 생활기술·사회성 영역을 중심으로 향상되었으며, 적응행동 조합점수 또한 2차년도에 유의하게 증가함. · 성별에 따른 차이는 IQ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적응행동의 개인, 가정, 대인관계, 놀이·여가, 대처기술, 소근육 영역에서 여아의 향상 폭이 뚜렷하였음. 맞벌이 여부에 따른 차이는 대부분 유의하지 않았으나, 맞벌이 가구의 아동은 모양맞추기 과제에서 점수가 감소함. 가구소득에 따른 차이는 전체 IQ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생활기술·개인·가정 영역에서 고소득 아동의 향상이 뚜렷하였고, 대근육 발달은 두 시점 모두 고소득 아동이 높은 점수를 유지함. · 이러한 결과는 사회경제적 배경과 가정환경에 따라 발달 궤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함. 생애 초기 건강한 성장을 위한 조기 개입이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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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서론 2. 만 3세 시기의 인지발달 및 적응행동 비교 3. 만 2세와 만 3세 시기의 특성별 변화 4. 제언 참고문헌